의지력이 아닌 환경의 중요성을 파악해보자
책 소개
사람이 달라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많은 이들이 의지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의지력은 우리 생각만큼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의지를 갖고 수백번은 시도를 해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늘 동일하다. 저자는 의지력이 아닌 다른점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시작했고, 10년간 연구한 결과를 이 책에 기록했다.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결론은 “사람이 변화하기 위해선, 의지력 보다는 환경 에 초점을 맞춰야한다.”이다. 책을 읽으면서 왜 환경이 중요한지에 대해 독자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사이트
책을 읽는 내내 공감이 되서 재밌었다. 보통 사람들이 어떤 행위를 할 때 그만둔다면 의지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정말 의지력이 부족해서 일까?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나는 금연을 할 것이야” 라는 것보다 “담배를 피는 환경에 노출 되지 않는 것 (흡연 구역과 멀어지기, 흡연자와 가까기 하지 않기, 건강검진 다니기)”가 훨씬 금연하는데 쉬울 것이다. 생각을 주로 하는 의지력은 흔들리기 쉽다. 차라리 환경을 바꾸는 것이 훨씬 쉽다고 생각한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바꾸면 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좋은 구절
인간은 환경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평소 우리가 보여주는 모습과 역량이 다른 상황에서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위 의 문장을 보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 감투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쟁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봤다.
당신은 태어나서 생활하고 있는 문화적 배경과 무관한가? 당신이 사용하는 언어와 무관한가?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나의 세계관이 형성된다. 이 이야기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당신 인생의 이야기 (원작: Arrival , 영화 컨택트) 에서 나온 대사이다. 누구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도 내가 살아가는 세계관에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정적인 환경에서는 의지력이 우리에게 남은 전부이기 때문이다. 의지력은 구명보트이며 예비 낙하산이다. 우리는 목숨을 지키기 위해 의지력에 매달린다.
우리가 의지력에 의존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지금 환경은 유지하고 싶고 성장은 하고 싶어서 의지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 아닐까?
의지력이라는 힘을 사용해서 나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보다 주변의 환경을 바꿔 내가 변화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사소한 오류가 대형사고를 일으킨다.
1979년 남극 대륙 관광용 여객기 한 대가 승객을 포함해 총 257명을 태우고 뉴질랜드로 출발했다. 조종사들은 누군가가 2도 정도 비행 좌표를 변경하는 바람에 비행기가 경로에서 45킬로미터 동쪽으로 떨어지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남극 대륙이 가까워 오자 조종사들은 탑승객들에게 멋진 경치를 보여주기 위해 비행고도를 낮췄다. 안타깝게도 부정확한 비행좌표 때문에 비행기는 활화산인 에러버스 산에 추락했고 탑승객 전원 사망했다.
비행좌표를 고작 2도 잘못 설정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비극을 초래했다. 하찮아 보이는 우리 삶의 단면들도 좋건 나쁘건 파문과 풍랑이라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늘 유념하자. (어떤 관점으로 인생을 살아갈지 생각해보자)